▲쑤저우가공센터 직원들이 누적판매 500만톤을 기념해 제품출하 행사를 가졌다. (사진=포스코)
포스코 중국 쑤저우 자동차강판 가공센터(POSCO-CSPC)가 누적 판매량 500만톤을 돌파했다. 법인 설립 14년 만에 이룬 성과로 전세계 포스코 가공센터 중 최초다.
포스코 최초의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인 쑤저우 가공센터는 상해GM, 폭스바겐, 길리기차 등 중국 내 글로벌 100대 완성차 및 부품사가 밀집한 상해 인근 중동부 지역에 입지하고 있어 포스코의 전세계 가공센터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04년 연 20.5만톤 생산능력의 제1공장을 가동한 이래, 2007년에는 프레스 성형설비를 갖춘 연 8.5만톤 규모의 제2공장을 준공, 2012년에 블랭킹 가공 설비를 겸비한 제3공장을 세우고, 2016년 제4공장까지 설립해 총 47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오스템, MR인프라오토 등 국내 부품고객사들의 중국 합작사에 지분을 참여하고, 투자 협상 노하우 제공 및 공동마케팅 등을 통해 조기에 경영 안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마케팅 인프라를 확장시켰다.
이와 함께 코일 모양의 강판을 고객이 원하는 길이와 폭으로 잘라서 판매하는 일반 가공센터의 기능에 더해 강재를 금형에 넣어 부품을 찍어내는 프레스 제품 생산 등 부가가치가 더 높은 영역으로 사업을 넓혔다.
쑤저우 가공센터는 향후 글로벌 부품사를 대상으로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GPB 비지니스 모델 구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더욱 더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13일 중국 쑤저우 가공센터 현지에서 열린 500만톤 판매 기념식에는 상해트랙터, 길리자동차, 상해폭스바겐, 성우, 오스템 등 주요 고객사와 쿤산시, 화교개발구 등 지역정부 인사 12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포스코는 중국 내 쑤저우 가공센터를 포함해 총 13개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인력관리, 자금조달 등을 통합해 운영함으로써 업무 효율성과 함께 원가절감 등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