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 사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가야해' 팀이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청년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에 선정돼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지역사회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창원대에 따르면 가야해 팀은 사학과 3학년 김다빈(팀장), 전성은, 유혜진, 정태희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5월 문화재청이 공고한 '2017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에 '함께 보는 가야' 라는 프로젝트로 최종 선정됐다. '함께 보는 가야' 는 옛 가야문화권에 사는 지역시민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원과 가야문화권 지역공동체 형성의 초석을 다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옛 가야문화권 지역민의 일상 속에서 가야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고,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관심을 촉구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야해 팀은 지난 9월부터 창원과 김해, 부산 등에서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시민 538명의 사진촬영을 통해 완성된 인물사진 대형 전시물인 '세계유산 등재 기원 포토예술품' 을 제작했다. 이 과정에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시켰으며, 앞으로 이 포토예술품을 여러 장소에서 전시하는 등 홍보와 여론형성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가야해 팀원들은 "창원을 비롯한 경남권 내에서 가야 관련 문화재가 많지만 그에 반해 가야사에 대한 인지도가 다소 낮다는 점을 느꼈다. '함께 보는 가야 프로젝트' 가 가야 및 가야고분군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며 "앞으로 가야사에 대한 연구 및 가야고분군 보존을 위한 활동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가야문화권 지역 내의 허브권 형성과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힘을 보태고 싶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