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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최치원 선생 유적화는 시대적 사명"

창원시, '최치원사업 2800억' 대정부 국비지원건의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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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7.11.21 08:44:40

창원시는 전국에 산재한 고운 최치원 선생의 역사·문화유산을 인문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구성된 '고운 최치원 인문관광 도시연합협의회' 제3차 정기총회를 20일 오후 시청 제3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고운 최치원 인문관광 도시연합협의회' 는 지난 2015년 고운 최치원선생의 유물유적을 보유한 전국 8개 시군이 모여 출범해 현재 9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최치원 유적을 벨트로 잇는 유적화사업을 통해 글로벌 문화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는 창원이 올해 '3대 회장도시' 로 선임되면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고운 최치원 선생 관련 유적을 보유하고 있는 경주시, 서산시, 합천군, 함양군, 군산시, 문경시, 보령시, 의성군 등 9개 부자치단체장 및 관계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최치원 유적 관광화 사업' 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고운 최치원 인문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정부 국비지원 건의서' 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모사업에 응모하기 위한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을 위한 용역 안건을 상정ㆍ의결했다.  

대정부 국비지원 건의서는 최치원 인문관광활성화에 필요한 2600억 원의 사업비를 국비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이다.

고운 최치원 인문관광 도시연합협의회는 이에 앞서 2016년 관광활성화 용역을 실시한 바 있으며, 지난 2월 세종시에서 발표된 용역결과에 따르면 9개 시군 별로 차별화되면서도 유기적인 최치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2600억여 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됐다. 

안상수 시장은 환영사에서 "중국과 한국에서 존경받는 대학자인 최치원 선생의 유적을 관광자원화 하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시대적 사명이지만 개별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며 "우리 협의체가 합심 노력해 국비를 반드시 확보해 유적지를 벨트화하고 글로벌 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나가자" 고 주문했다.

아울러 "유적지 벨트화사업이 가져오는 효과는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다" 며 "최치원 선생을 존경하는 많은 중국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자체가 상생하며 관광전반이 활기를 띠는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 고 강조했다.

한편, 창원시에는 마산 돝섬과 월영대 등 최치원 선생 유적 9곳이 있으며, 합포별서와 월영서원 옛터가 있는 경남대학교에서 유적지 안내 표지판 제막식을 개최하는 등 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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