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권한대행이 15일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통해,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와 선거중립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은 먼저 내년도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한 대행은 "현재까지 노력한 덕분에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함양-울산 고속도로 320억 원 증액 등 상임위에서 1,829억 원을 증액했다. 그런데 이 예산을 예결소위에서 방어해야 하는데 16명의 예결소위 위원중 경남 출신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다. 불리한 상황이다. 도에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지만, 시장·군수, 부시장·부군수도 예결소위를 찾아서 지역사업을 적극적으로 챙겨달라" 고 당부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자의 선거중립에 대해서도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한 대행은 "선거중립이나 복무기강에 오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 부적절한 행위가 적발되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징계절차를 밟겠다" 며 "선거에 대해서는 엄정한 중립이 지켜져야 하고, 복지부동이 있어서도 안 된다. 업무는 꼼꼼히 하나하나 챙기고, 재난과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현장 행정을 강화해달라" 고 주문했다.
한 대행은 "가을철을 맞아 축제가 많이 열리는데, 부단체장 주재로 종합평가해서 통합할 것은 통합하고 개선할 것은 개선해서, 내년에는 좀 더 효과적인 축제가 될수 있도록 하라" 고 지시했다.
아울러, 각종 민간단체나 협회 등에 대한 보조금 지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한 대행은 "국과장들은 자기 소관만 챙기지 전체적으로 보기 어렵다" 며 "보조사업들이 편향되지 않고, 균형있고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하라"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