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본부장 이구환)과 부산농협(본부장 이창호), 울산농협(본부장 추영근)은 8일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으나 가격하락과 함께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단감농가(김해시 진영읍 설창리)를 찾아 수확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일손돕기는 경남·부산·울산농협 임직원을 비롯해 김창환 농협김해시지부장, 조용효 진영농협조합장,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김해시지부(회장 김옥남)와 농가주부모임 김해시연합회(회장 전심미) 회원 등 70여명이 함께 일손돕기에 힘을 보탰다.
김용기(김해시) 농업인은 "작년에는 강수량이 많아 단감 물러짐 현상이 많았고, 올해는 반대로 강수량이 적어 상품성 높은 대과 비율이 저조해 인건비조차 건지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경남농협 뿐만 아니라 멀리서 타 시·도 농협 임직원들이 찾아와 내일처럼 열심히 도와줘서 큰 도움이 됐다" 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처음 시작한 시도 간 합동 농촌일손돕기는 매년 정례화해 타 시·도 농업인과 농심을 공유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