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경상대학교-경남과학기술대학교 간 연합대학 구축' 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7년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유형Ⅱ-대학 간 혁신형)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2017년 1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4개월간 정부로부터 2억 4400만 원을 지원받아 교육 분야, 연구 분야, 산학협력 분야, 행정자원 지원시스템 기반조성 분야 등 4개 분야 23개 세부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연합대학 구축을 통한 대학 통합' 을 사업목적으로 명시한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PoINT) 신청서를 제출했었다. 사업신청서에서 양 대학은 '경쟁을 넘어 통합으로, 경남을 넘어 세계적 수준의 창의적 인재양성' 이라는 비전을 제시했고 ▲인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창의적 교육 ▲기초학문 기반의 특화된 융복합 연구 ▲대학과 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혁신주도형 산학을 목표로 제시했다.
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은 지난 6월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경상대는 교육부의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 유형 Ⅱ(대학 간 혁신형)를 통하여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연합대학을 구축한 후 향후 2021년까지 대학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 밝히고 "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조정의 압력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으로, 앞으로 양 대학은 특성과 여건에 맞는 협업모델을 개발해 대학 간 기능의 효율화, 자원의 공동활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 설명한 바 있다.
경상대학교 관계자는 "교육부의 포인트 사업에 선정된 것은 양 대학이 연합대학을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해 향후 양 대학 간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도출해 낼 것이다" 고 강조하고 "궁극적인 목표인 대학통합까지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양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가 꼭 필요하다.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한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모두 노력했으면 한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