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6일 한경호 권한대행이 김조원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 대표이사와 면담을 가지고 항공MRO 사업을 올해 안으로 유치하기로 협의하는 등 항공산업 발전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KAI를 방문한 한경호 권한대행은 김조원 대표이사와의 환담에서 "능력과 추진력을 함께 갖춘 분이 KAI를 책임지게 되어 경남은 물론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앞날이 밝다" 며 취임 축하와 덕담을 나누었다.
아울러 한 권한대행은 "지난달 26일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께 항공MRO 사업자를 조속히 지정을 해 줄 것을 직접 건의했다. 항공MRO 사업이 성공적으로 유치돼 진주·사천 지역이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KAI가 앞장서 주기 바란다" 며 "도에서도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조원 대표이사는 "지역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항공MRO사업 유치가 꼭 필요하다" 며 "경남도에서 많이 도와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항공기 정비서비스산업을 일컫는 항공MRO 사업은 KAI를 사업시행자로 해 MRO 전문업체 설립과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2년까지 도와 사천시, 국토교통부, 항공업체들이 1단계 3,296억 원을 포함해 총 7,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국토부로부터 MRO 사업자 지정을 받기 위해 도정 역량을 총 동원하고 있다.
항공MRO 사업이 유치되면 2026년 누계 기준으로 3만 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약 10조 원의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