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대학교 중 유일하게 교육부의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네팔 특수교육 분야의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진행 중인 창원대가 네팔 최고의 국립종합대학인 트리부번대학교와 극서대, 정부기관 특수교육 관계자들을 초청해 연수를 가졌다.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는 지난 24일부터 31일까지 네팔 트리부번대학교, 극서대학교 및 정부기관 관계자 초청연수를 실시했다.
창원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단장 정대영 특수교육과 교수)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초청연수는 협력대학인 트리부번대학교교육대학원장과 네팔 교사위원회 차장, 네팔 극서대학교 부총장 및 학장 등이 참여했다.
이 기간 일행은 우리나라 교육부와 국립특수교육원 등을 방문해 한국의 특수교육 발전상을 시찰하고, 특수교육 마스터플랜 및 교사자격증 도입 등과 관련한 노하우를 배웠다. 또한 경남특수교육원에서 지역 특수교육 정책을 자문하고, 지역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등을 방문해 지역교육 현장을 견학했다.
이어 창원대학교 특수교육학과 현황 및 운영실태 벤치마킹, 교수요원으로 양성 중인 창원대 네팔 유학생의 극서대학교 교수 임용을 위한 협의, 한국 문화탐방을 통한 우호감 증대 등의 시간을 가졌다.
30일에는 창원대학교 총장실에서 최해범 총장을 예방하고, 창원대와 네팔 대학 간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해범 총장은 "네팔 극서대학교 총장님이 창원대와 교류를 희망하며 MOU체결을 제안하면서 이번 초청연수가 이뤄져 기쁘게 생각한다" 며 "창원대는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의 모범적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앞으로 글로컬대학으로서의 면모를 더욱더 확고히 내 나갈 것이다" 고 했다.
정대영 창원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장은 "네팔 극서대에서 특수교육과 설치를 위한 창원대의 컨설팅을 요청해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이며, 창원대 특수교육과 박사과정에서 공부 중인 네팔 유학생을 (학위취득과 함께) 극서대에서 교수로 채용키로 했다" 며 "또한 우리 사업단은 극서대 대학원 특수교육학과 교육과정 및 교수자료를 개발해 주기로 했고, 앞으로 극서대와 학문적·인적 교류 및 특수교육 지원을 적극 전개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