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에 있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청사 (사진제공=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정영훈)는 갯녹음 발생이 심한 경북 연안 해역의 해조류 서식처를 확보하고 어업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어촌계와 협력을 통한 '해조류 부착기질 개선 사업' 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조류 부착기질 개선 사업' 이란 갯녹음이 발생한 연안해역에 갯닦기를 실시해 해조류 포자 부착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FIRA는 '14년 경북 연안 갯녹음 발생 해역(14개소)에 해조류 부착기질 개선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어업인들은 '15년 미역 생산량이 약 70% 증가해 어업 소득 증가에 크게 기여했으나 이후 사업을 수행하지 않은 작년과 올해 생산량이 다시 감소세로 전환돼 어촌계 소득 확보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FIRA은 갯녹음 발생으로 미역의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경북 영덕 창포리, 포항 조사리, 강사 2리 3개소 마을 해안선 5㎞를 대상으로 11월~12월에 걸쳐 3개 어촌계의 어촌계원과 공단이 협력해 해조류 부착기질 개선 사업을 수행하기로 했다.
각 어촌계에서는 겨울철 휴어기에 어촌계원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소득원인 미역의 생산량을 증가 시킬 수 있는 FIRA의 관련 사업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FIRA 정영훈 이사장은 "생태환경 개선과 어업인 일자리 창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바다황폐화가 진행되고 있는 연안생태계의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