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동상동이 낳은 한글학자 눈뫼 허웅선생 생가 주변 골목길을 다양한 바탕색에 한글디자인 타일과 캘라그라피체를 활용한 벽화사업을 완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골목길 벽화사업은 한글 누리길 만들기 일환으로 계획됐으며, 기존 벽면에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 아닌 한글디자인 타일 여러 개를 이어 벽화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벽화작업은 동상동 도시재생주민협의회, 자원봉사협의회 등 자생단체와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해 허웅선생 캐리커쳐, 생가 지도 타일을 골목길 벽면에 붙이고, 다양한 색상의 페인트로 바탕화면을 연출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한글이 각인된 본인들만의 개성있는 문패 및 우편함을 제작하는 등 허웅선생 생가 주변 골목길을 한글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계획중에 있다" 고 설명했다.
강성구 도시재생주민협의회장은 "눈뫼 허웅선생 생가 주변 골목길이 우리 지역 출신 한글학자의 업적을 기릴 수 있는 뜻깊은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