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본부장 이구환)은 지난 17일 진주시 사봉면소재 진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박윤철) 벼 매입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노고를 격려하고 벼 출하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벼 수매 현장에는 경남농협 이구환 본부장을 비롯해 유호종 진양농협조합장, 이창식 농협진주시지부장, 관내 조합장이 참석했으며 진주RPC(대표 박윤철)로부터 관내 벼 수매현황을 듣고 쌀 값 하락으로 인한 벼 생산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비축미곡 35만톤과 신곡수요량 초과분 25만톤에 추가로 12만톤을 포함해 37만톤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따라서 정부비축물량과 시장격리물량을 제외한 물량은 농협에서 전량 수매할 계획을 세우고 산지농협에서 원활한 벼 매입을 위해 무이자 자금 1차분 697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올해 전국 쌀 생산량은 400만톤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8월 이후 잦은 비로 수확량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 동안 주춤했던 조곡가격이 정부의 시장격리물량 확대로 상승세에 접어들고 있어 쌀 값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구환 본부장은 "농업인들이 땀 흘린 노력이 헛되지 않게 농가들이 희망하는 물량을 전량 매입할 수 있도록 수매에 최선을 다해 줄 것" 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