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중국 지린농업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리펑)와 함께 '기계 설계제조 및 자동화 전공'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동학위 프로그램은 중국에서 2년 동안 한국어 및 기계공학 전공지식을 학습한 후 경남대학교 기계공학부에 편입해 2년간 더 수학하게 되며, 양 대학의 졸업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 2개 대학의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이러한 공동학위 프로그램은 지난달 14일 경남대 한중교육협력단(단장 이경진)이 중국 지린농업과학기술대학교를 방문해 '기계 설계제조 및 자동화 전공' 공동학위 프로그램 1기 신입생 32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경진 단장은 "공동학위 프로그램은 매년 안정적인 유학생 유치 및 우수 인재 확보가 가능하다" 며 "중국의 대학입시책자에도 등재되어 전국민이 보게 되는 만큼 중국에서의 경남대학교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 행사에는 우리대학 이경진 단장을 비롯해 이철리 문과대학장, 진철규 교수, 지린농업과기대학 총장, 부총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경남대학이 1기 신입생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소중한 기념품(가방)을 전달해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경남대학교와 지린농업과학기술대학교는 2013년 7월에 교류협정을 체결했으며, 2016년 4월에 공동학위 프로그램 협정을 체결해 중국 교육부의 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