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KT 지속가능경영센터 이선주 상무, 한국재활재단 이청자 상임이사,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김수환 센터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찬봉 사무총장, 서울시 엄의식 복지기획관이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개소 1주년을 기념해 허브를 심고 있다. (KT 제공)
KT는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7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서울시립 장애인 영농직업 재활시설에서 국내 최초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개소 1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스마트팜 추가 구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은 지난해 9월 기존 스마트팜에 장애인을 위한 ICT기술과 맞춤형 장비를 도입해 개소했다. KT는 비닐하우스 내·외부에 센서를 설치해 온∙습도를 감지하고 원격으로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허리 높이에서 작업할 수 있는 ‘고설배드’와 스위치나 스마트폰으로 작업대 높이를 조절하는 '행잉배드’를 설치하고, 농장 전체에 단단한 재질의 바닥재를 깔아 휠체어나 보행보조기구 사용자도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서울시, 3프로 농장과 함께 분기마다 영농직업체험 아카데미를 열어 장애인과 가족, 발달장애인 훈련센터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원격조정 등 기술 교육을 하고 있다.
스마트팜에서 재배하는 로즈메리, 애플민트, 스피아민트 등 허브 작물에 대한 설명, 모종심기, 허브잎 따기, 허브차 만들기, 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재활과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자립심과 자긍심을 불어 넣고 있다.
KT는 1주년 개소를 기점으로 500평 규모의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이 스마트팜에 생산량 증대와 작업자의 편의를 위해 확장형 고설배드를 도입하고, 휠체어 이동이 더욱 편리한 바닥재도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