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추석연휴를 맞이해 해외여행과 고향 방문 등 사람들의 이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수인성 질환 및 식품매개감염병 발생에 신속하게 대비하기 위해 추석연휴 비상방역 근무체계 30일부터 10월9까지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도와 시군은 '비상방역 대책상황실' 을 설치하고 연휴기간 10일 동안 운영한다.
24시간 언제라도 신고 접수가 가능하도록 상시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함으로써 감염병의 신속한 대처와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 기간 동안 방역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주 1회 이상 방역을 실시한다. 병․의원․학교 등 2,216개소의 감염병 질병모니터지정 기관에 대해 매일 1회 이상 감염병 발생여부를 확인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기동방역반 21개반 210명을 편성해 운영한다.
특히, 도는 외국인 관광객 및 해외여행객 증가 추세에 따라 메르스, 콜레라, 말라리아 등, 해외 유입 감염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감염병 사전 차단을 위해 검역기관과 공조해 검역활동을 강화하고 입국자 추적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한편 경남도 관계자는 "손 씻기의 생활화와 어패류 익혀먹기, 물 끓여 먹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감염병 의심환자 발생 시 인근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 주기 바란다"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