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균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이 26일 일자리창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CNB뉴스 강우권 기자)
경남도가 올해 제2회 일자리 추경을 통해 38개 일자리 사업에 총 49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8,539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지난 5월 새 정부 국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대응해 2022년까지 '좋은 일자리 5만개 창출' 을 목표로 경제통상국장을 일자리 책임관으로 지정하고 공무원, 민간전문가, 노사대표 등으로 구성된 일자리 T/F를 구성해 일자리 창출방안을 마련했다.
일자리 T/F에서 자체 발굴한 22개 일자리 사업 54억원과 정부 매칭 13개 일자리 사업 442억원을 투입하면 올해 총 8,539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이노벤처 STAR 200 사업 추진
도내 유망 중소벤처 기업과 기술혁신 기업의 성장을 도와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200개 기업을 선정하고 채용장려금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경남 이노벤처 STAR 200 사업' 에 17억 원을 투입하여 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조선산업 퇴직 핵심인력 지원
조선업 경기 불황으로 퇴직한 핵심인력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향후 경기 호전에 대비하기 위해 퇴직인력 40명을 조선업 관련 대학과 마이스터고에 멘토로 파견해 학생들에게 실무 기술을 전수하는 등 향후 실질적인 고용으로 연계되도록 하는 사업에 5억 원을 지원한다.
▶기업트랙, 하이트랙 채용 인센티브 지원
경남도의 특화시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기업맞춤형 청년 일자리창출 시스템인 기업트랙과 하이트랙 채용을 위해 채용보조금과 환경개선금 등 인센티브 275백만 원을 지원하여 200개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한다.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일자리종합센터 설치
심각한 일자리 미스매치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6천만 원의 예산으로 도청 종합민원실에 일자리종합센터를 설치하여 전문 직업상담사 3명을 전진 배치하고 구직자의 눈높이에 맞는 상담과 교육, 알선, 사후관리,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도약패지지 지원
3~7년 미만인 창업도약기업의 사업 아이템 개발, 기술투자, 마케팅 및 시장진입 등 성장단계별 기술과 경영전반에 대한 지원으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3억 원을 투입한다.
한편, 경남도는 하반기에 공무원 555명을 추가 채용하여 올 한해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950명의 공무원을 채용하고 도와 산하기관의 기간제와 용역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공공무분 일자리 확대를 통해 민간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취업 시즌을 맞아 취업준비생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개최한다.
오는 26일 창원 CECO와 11월 22일 진주 실내체육관에서는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대기업과 지역 대표 우량기업을 모집하여 권역별 채용박람회와 브라보 오디션(채용오디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실업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채용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개최하는 브라보 오디션에서는 당일 현장에서 도내 청년 4명을 공개로 채용할 계획이다.
11월 6일에는 도내 청년들에게 취업열정과 꿈을 심어주기 위한 '청년취업 공감콘서트 잡(JOB)담(談)' 을 개최한다.
또, 초기 START UP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11월 중 김해에서 'START UP Acceleration 창업 박람회' 를 개최해 창업에 관한 정보제공과 컨설팅, 창업경진대회, 창업투자연계 지원을 통한 창업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전문가와 기업, 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일자리 정책 방향과 현장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소통과 협치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명균 경제통상국장은 "단 1원의 예산이라도 일자리를 만드는 것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며 "일자리사업의 성과가 금년 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 수립과 절차이행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여 소득, 성장, 분배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