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출신 이수진 박사가 최근 카자흐스탄 키맵대학교 교수로 임용됐다.
키맵대학교는 지난 1992년 설립되어 카자흐스탄 내 최초로 미국식 학위 제도와 영어강의를 실시하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지역 및 카자흐스탄 내에서 최고의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우수한 대학에 이수진 박사가 어려운 관문을 뚫고 9월부터 키맵대학교 응용언어학과의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학문을 연구하게 된 것이다.
이수진 동문은 경남대 영어교육과 00학번으로서 대학 졸업 후 곧바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2006년 뉴욕주립대에서 TESOL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09년에는 뉴욕주립대 대학원에서 영어교육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동문은 근면함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2004년 경남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할 당시 성적우수상을 받았으며, 유학시절에는 교비유학생으로 장학금을 받으며 학위를 마쳤다.
이후 한양대학교 ERICA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책임연구원으로, 2011년에는 인하대학교 대학교육지원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재직 후 2012년부터 최근까지 한양대학교 ERICA 영어교육위원회 수석연구원으로 일한 바 있다.
국내 여러 대학의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쌓은 경험과 우수한 연구실적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키맵대학교 교수로 임용되는 데 큰 작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진 박사는 "개인적으로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지금까지 여러 면에서 가르침과 격려를 주신 교수님들과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영어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여건이 되는 대로 모교와의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 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