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중근 '통일의 길'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제16회 길 사진 공모전' 에서 고속도로 부문은 임대혁 씨의 '사막의 바다', 일반도로 부문은 고중근 씨의 '통일의 길' 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길사진을 발굴해 우리나라 길의 아름다움을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공모기간 동안 1,879명이 6,206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대상 2점, 금상 2점, 은상 2점, 동상 4점, 입선 40점 등 50점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에 대해서는 대상 각 350만원을 포함해 모두 2,38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번 사진공모전 심사는 관련분야 교수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시각을 바탕으로 창의력에 중점을 둔 작품을 찾는데 주안점을 뒀다.
고속도로 부문 대상작인 '사막의 바다' 는 드론을 이용하여 하늘에서 내려다본 서해갯벌을 마치 사막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같은 모습으로 표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반도로 부문 대상작인 '통일의 길' 은 분담의 현실과 아픔을 나타내는 하늘의 먹구름, 평화를 상징하며 바람에 나부끼는 흰 천, 통일을 꿈꾸는 길 위의 자전거 등을 통해 우리의 염원을 서정적인 이미지로 표현한 아름다운 사진으로 평가받았다.
당선작은 한국도로공사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10월 중순부터 한국도로공사 본사와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전시된다.
황광철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은 "해가 갈수록 길사진 공모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며 "당선작을 다양한 홍보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