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밀양시장과 선상신 BBS불교방송 사장, 손정현 BTN불교TV 영남총국 총괄국장은 4일 오후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사명대사 다큐멘터리 제작'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표충사 주지 법기 스님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사명대사 다큐멘터리 제작에 밀양시가 지원하고 BBS불교방송과 BTN불교TV가 제작에 동참해 밀양시의 대표 인물인 사명대사의 생애를 조명하는 UHD 다큐멘터리를 제작, 2018년 방송 될 예정이다.
사명대사는 임진왜란 당시, 스승 서산대사와 승병을 일으켜 나라와 백성을 구하고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단판 외교로 인질로 끌려간 3천여 백성을 귀국시킨 승병장이자 외교관 역할을 했다.
불교의 큰 스승이자 나라를 구한 국가적 영웅인 사명대사의 다큐멘터리 제작의 초석은 사명대사의 고향인 밀양시의 적극적인 제작지원으로 마련하게 됐고, 이날 협약식은 그 위대한 여정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사명대사 다큐멘터리는 밀양시와 더불어 대한불교조계종의 적극적 지원으로 더욱 풍성하고 내실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일호 밀양시장은 "우리나라 호국불교의 정신적인 지주이자 대 선사인 사명대사 유정을 재조명하기 위한 다큐멘터리 제작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 며 "불교 뿐만 아니라 국가적 영웅인 사명대사의 호국 정신을 조명하고 위상을 높이는 일에 밀양시가 함께하는 일은 자랑스럽다.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에 필요한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밀양시는 협약식을 계기로 사명대사 다큐멘터리 제작 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영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포럼을 통해 학술적 발판을 만들어가는 한편 성지순례나 지역축제 등과 연계한 관광 상품개발을 통해 불교 뿐 아니라 밀양출신 국가적 영웅들에 대한 재조명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