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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게임업계가 RPG 장르를 선호하는 이유

기업에겐 ‘돈’, 유저들에겐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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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황수오기자 |  2017.08.28 18:20:29

▲대부분 게임사들의 야심작 장르가 RPG인 이유는 뭘까. 사진은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카카오게임즈 로고. (사진=각 사 제공)

최근 게임업계가 내놓은 야심작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RPG(Role Playing Game)의 형태가 많다. RPG는 보통 레벨을 올리면서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켜나가는 게임을 뜻한다. 캐쥬얼 게임, 전략게임, FPS 등의 다양한 장르가 존재하지만 유독 게임사들의 기대작들이 RPG인 이유는 뭘까.

‘돈’버는 게임 ‘RPG’

대부분의 온라인 RPG는 ‘시간 + 돈 = 강함’이라는 공식에 맞춰져있다. 여기에 한 가지 추가하자면 투자대비 ‘운’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캐릭터를 조정하는 컨트롤도 장비·레벨 등이 비슷한 유저들 사이에서는 ‘강함’의 요소로 포함될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비슷한 조건’ 내에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회사는 이윤을 크게 남기는 것이 목적이다 보니 좋은 싫든 게임사들은 컨트롤의 비중이 높은 FPS, 전략게임, 캐쥬얼게임 보다는 이용자들이 ‘돈’을 많이 투자해야하는 RPG 형태의 게임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대형게임사들이 선보인 대작들을 들여다보면,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넥슨의 ‘다크어벤저3’, 카카오의 ‘음양사’ 등의 게임들이 모두 RPG형태다.

이들 중 실적발표가 공개된 게임의 경우 출시 초기 한 달 매출 2000억을 넘기는 성과를 보인 바 있다.

‘가치’를 인정해주는 게임 ‘RPG’

물론 게임사들이 RPG에 집중하는 것은 ‘돈’이 전부는 아니다. RPG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수가 많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대작들의 경우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기본적으로 달성했다. 그중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은 각각 300만 명과 500만 명 넘었다.

RPG는 다른 장르보다 게임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요인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 RPG의 경우 다른 사람들과 공동목표를 통해 함께할 성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 속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나’ 자신을 알리며, 게임 능력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는 매력도 느끼게 해준다.

즉, 캐쥬얼게임을 비롯한 전략, FPS게임은 오로지 실력을 통해서만 보상을 받는다면, RPG는 자신이 투자한 만큼의 가치를 ‘보존’해 준단 얘기다.

이러한 점은 두터운 RPG 매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게임업계가 RPG 개발에 발을 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게임사의 입장에서는 ‘돈’을 벌수 있고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투자한 만큼의 ‘가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장르로 RPG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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