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결핵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결핵퇴치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2016년 결핵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전국 76.8명, 경남 76.3명으로 양산은 타 지역에 비해 다소 낮게 나타났으며 지속적인 인구 유입에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OECD 가입국 중 우리나라는 결핵 발생률, 사망률 1위를 기록, 2015년 기준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80명으로 2위 포르투갈 23명, 3위 멕시코 21명에 비해 월등히 높아 계속적인 결핵퇴치 사업이 중요시 되고 있다.
제3군 법정감염병인 결핵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감염병으로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며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의 30%는 결핵균에 감염될 수 있어 생활 속 결핵예방수칙 준수 등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2주 이상 기침, 가래가 지속되거나 결핵환자와 접촉했다면 보건소에서 결핵검사를 받고, 기침 시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 옷소매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켜야 한다.
양산시는 결핵검진을 연중 무료로 실시, 환자 발생부터 완치까지 치료완료를 위해 개별 집중 관리를 하고 있으며, 확산 방지를 위해 가족, 직장 등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 및 검진을 실시하여 잠복감염대상자에 대한 예방치료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는 선제적 예방에 중점을 둔 결핵 취약계층 잠복결핵검진사업을 추진 중이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약 750명, 고등학교 1학년 약 1,500명, 의료기관 종사자 약 1,200명 검진을 실시하였으며 앞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보육교사까지 총 5,000여명 검진 예정이다.
잠복결핵은 몸속에 균은 있지만 활동하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결핵환자가 아니기에 임상증상이 없으며 결핵균을 타인에게 전파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언제든지 결핵으로 발병 가능한 상태로 특히 면역력이 저하되는 등 신체능력이 떨어졌을 때 결핵으로 발병 가능성이 높다.
잠복결핵으로 판정되면 결핵약제로 예방치료하게 되는데 치료 시 결핵 발병을 90%까지 예방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은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하면 완치되는 질병으로 조기 검진을 통한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 올해는 잠복결핵검진사업까지 추진해 양산시 결핵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