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은 3일 오후 제29대 원경환 경남경찰청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원경환 청장은 취임사에서 "수려한 자연환경과 활성화된 첨단산업단지로 유명한 경남지역의 치안책임자로 부임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며 "337만 경남도민의 안전과 지역의 치안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원 청장은 새정부의 국정철학에 맞추어 도민들에게 보다 높은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한 치안행정 방향을 제시하며 먼저, 사회 각 분야에서 '갑의 횡포' 와 같은 특권과 반칙을 없애 원칙과 상식이 존중되는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원 청장은 "경찰은 도민 한분 한분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인권 친화적인 경찰상' 을 지향한다" 며 "인권 최우선의 법집행을 해 달라" 고 당부했다.
더불어 "사회적 약자인 여성․아동․청소년․노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안행정을 펼쳐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에 노력해 달라" 고 주문했다.
아울러 원 청장은 "경찰의 법집행은 치우침이 없이 공정해야 한다" 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직원들간에 소통과 화합이 중요하다" 며 "청장부터 솔선하고 존중하는 정이 있는 직장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다.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함께 고민하면서 도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경남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다짐했다.
원경환 신임 경남경찰청장은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경찰간부후보 37기로 경찰에 입문해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상황실장과 경찰청 수사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