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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실련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중단하라”

"지역경제 나락으로 떨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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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용덕기자 |  2017.07.26 08:48:51

광주경실련은 광주지역의 핵심 주력기업인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중단을 촉구했다.


광주경실련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지역의 핵심 기업인 금호타이어가 산업은행 주도의 채권단에 의해 중국 타이어업체에 매각 될 처지에 놓여 있다”며 “이로 인해 광주지역 시민사회와 노동자들은 기술 먹튀로 인한 국부유출과 국내 사업장 폐쇄를 통한 고용불안으로 지역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질 것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광주경실련에 따르면 올 초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의 지분 42.01%를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에 9550억 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마지막으로 상표권 사용과 관련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


광주경실련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이어 제조업체 중 하나인 금호타이어가 훨씬 규모가 작은 중국기업에게 매각된다면 지난 쌍용자동차의 전철을 밟아 광주 등 국내공장 폐쇄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면서 “고용불안과 함께 지역경제에 부정적인 도미노효과로 이어질 것은 자명하고, 국내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과 기술유출에 따른 안보적 관점 모두를 고려해 봐도 이번 산업은행의 결정은 신중하지 못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의 인수합병은 시장의 논리에 따르는 것이 맞지만 그 이전에 매각에 따른 대내외적 파급효과를 면밀히 따져보고 진행하는 것이 옳다. 최근 우리는 시장논리에만 치우친 그릇된 결정으로 국적해운사인 한진해운을 파산으로 이끈 전례가 있다”며 “반면 일본은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을 두고 중국계 기업의 높은 가격의 인수조건에도 불구하고 핵심 기술유출 우려 등 국익을 우선으로 판단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보다 거시적이고 국익에 부합하는 전략적 판단이 요구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광주경실련은 “방산업체이자 세계적 타이어 기업인 금호타이어를 중국기업에 성급하게 매각하려 하는 것은 소탐대실의 큰 우를 범하는 것”이라며 “금호타이어는 우리 군에 전투기 타이어를 비롯한 군용타이어를 공급하는 방산업체로 관련 기술유출에 따른 국가안보 차원의 문제 또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광주경실련은 “산업은행은 방위산업 보존 및 고용안정에 대한 구체적 협약안이 무엇인지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 먹튀자본’의 대표적 사례인 중국 상하이차의 쌍용차 인수사례를 교훈삼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에 올바른 전략적 판단을 촉구한다”며 “더불어 민주당과 지역의 여당이라 주장하는 국민의 당도 명확한 입장과 대안을 시민들에게 밝혀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광주경실련은 “시민다수가 해외매각을 반대하고 있고 비대위가 공동경영이사제를 주장하고 있는 이때 광주시가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된 광주형 일자리 사업 실현을 근거로 중앙정부에 해외매각 중지를 강력히 요구하고, 문재인 정부도 말뿐이 아니라 국정과제 실현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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