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청사 전경 (사진제공=FIRA)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노사 양측은 성과연봉제 폐지, 일자리 창출, 대등한 노사관계를 정립하는 등 정부정책에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노사 양측은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실행 방안 마련을 위해 노사간 합의서를 체결 하고, 오는 8월 이내에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신속한 처리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양대노총 공공부문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는 공공부문 적폐 청산 대상기관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을 포함해 10개의 공공기관을 발표했다.
청산대상 주요 선정기준의 하나로 언급된 성과연봉제와 관련해, 우리 공단은 2012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과연봉제 도입·운영을 추진했고 전임이사장 재임 시 2016년 3월 기획재정부에서 한국수산자원관리 공단을 성과연봉제 선도 기관으로 지정했다.
또한,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이사장의 임기 만료('14.1.~'17.1) 2개월 후,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2017년 3월 17일자로 임명된 현 이사장의 재직기간은 4개월에 불과하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김성규 노조 위원장은 "現 이사장이 해수부 수산정책실장까지 역임한 수산분야 전문가로서 경영성과 평가결과 우수한 B등급을 달성했고 新정부 정책방향에 따라 일자리 창출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직제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정영훈 이사장이 공공기관 청산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성과연봉제는 전 정부의 전임 이사장 재임 시 결정된 사항으로 現 이사장과는 무관하다" 며 "우리 노조는 수산분야 전문가인 정영훈 이사장과 더욱 더 발전된 노사관계를 발전·유지할 것을 희망한다" 고 강조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의 노사 양측은 새정부정책에 따라 성과연봉제 폐지, 좋은 일자리 창출 등 구체적인 사항은 노사 합의를 통해 조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