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하성용 사장이 20일 개최될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직을 사임할 예정이다.
KAI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새 대표이사를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장성섭 부사장(개발부문 부문장)이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 전까지 사장 직무대행을 수행한다.
이날 하성용 사장은 사임의 변을 통해 "먼저 KAI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 말씀 드린다" 며 "저와 KAI 주변에서 최근 발생되고 있는 모든 사항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KAI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겠다. T-50미국수출과 한국형전투기개발 등 중차대한 대형 사업들은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 그동안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쌓아올린 KAI의 명성에 누가되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지금의 불미스러운 의혹과 의문에 대해서는 향후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설명드리겠다" 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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