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보건소는 기억튼튼 건강교실 참석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자조모임을 결성해 11일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요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자조모임은 치매환자 및 가족 간의 정보교류와 상호 친목 도모로 스트레스 해소, 심리적 부담감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억튼튼 건강교실 자조모임에 참석한 한 보호자는 "아내가 매주 기억튼튼 건강교실을 다녀오면 표정이 밝고 즐거워한다. 오늘 자조모임에 처음 참여해봤는데 같이 주먹밥 만들고 수박 나눠먹으며 이야기 나누니 즐겁고 아내를 더 이해하게 됐다" 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요리활동은 소근육 운동 및 인지적 기능을 향상시키며 기억력을 되살리고 성취감, 자존감을 고취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앞으로도 치매환자 및 가족 간 어울려 할 수 있는 요리활동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해 인지력 향상 및 치매환자 가족 간의 유대감 증진에 적극 기여하겠다" 고 밝혔다.
기억튼튼 건강교실은 보건소 치매환자로 등록된 사람 또는 75세이상 홀로노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