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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의과대학 권오영ㆍ박기종ㆍ김영수 교수, 우수학술도서 선정

'뇌파분석의 기법과 응용'…대한민국 학술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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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7.07.07 11:14:12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권오영, 박기종, 김영수 교수가 펴낸 '뇌파분석의 기법과 응용-기초에서 임상연구까지' (대한의학서적,2017)가 2017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학술원은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와 저술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1년에 한 번씩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2017년에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된 책은 총 287종 328권이다. 여기에는 인문학 79종 110권, 사회과학 95종 103권, 한국학 40종 41권, 자연과학 73종 74권이 포함돼 있다.

뇌파분석을 통해 연구하고 싶어하는 신경과와 소아청소년과 교수들이 모여 2003년부터 대한뇌파연구회로 활동해 왔다. 

대한뇌파연구회에서 권오영 교수는 회장으로, 김영수 교수는 총무이사로, 박기종 교수는 교육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뇌파분석의 기법과 응용' 은 뇌파연구회에서 그동안 공부하고 논문을 써온 경험을 바탕으로 출판한 책이다. 이 책은 교수 12명의 공저로서 경상대학교 신경과학교실 교수 3명이 집필에 참가했다(책임저자 권오영 교수).

이 책은 두피에서 기록한 뇌파에서 얻은 디지털자료를 연구에 활용하는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실용적이면서, 뇌파의 순수과학적인 측면과 임상적인 측면 사이의 틈을 채우고 있다. 내용은 뇌과학, 인지과학, 의학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연구자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임상에서 뇌파검사는 질병을 진단할 때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뇌파가 진료에 많은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판독을 잘 못하면 환자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판독의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사들은 긴 시간 동안 뇌파의 임상적인 측면을 공부하고, 실제 임상에서 진단을 제대로 내릴 수 있도록 수련과정을 거친다.

연구를 위해 뇌파를 제한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뇌파검사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기는 한다. 

그러나 이때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뇌파신호와 섞여서 나타나는 잡파를 구별해 내야 하고, 각성의 정도에 따라 나타나는 뇌파의 다양한 형태도 감별할 줄 알아야 신호분석을 적절하게 해 낼 수 있다.

이 책은 뇌파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지식부터 시작하였고, 분석기법을 임상에서 응용하는 내용까지 확장했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뇌파분석을 위해 뇌파자료를 전처리를 할 때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내용으로 했다. 여기에서는 연구할 때 필요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임상뇌파를 전공하지 않은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했다. 

2부에는 뇌파를 이용한 신호분석법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해, 실제 연구를 하는 과정에서 수시로 참고가 될 수 있게 했다. 3부에는 뇌파분석을 응용한 연구들을 소개하여 자신의 연구를 설계하는 데 참고자료로 삼을 수 있게 했다.

뇌파는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연구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더구나 두피뇌파는 방법적인 면에서 간편하고, 연구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뇌의 전반적인 기능을 파악하는 도구라는 장점들이 있다. 인지과학, 신경학, 생리학, 물리학, 공학, 수학, 컴퓨터와 같은 다양한 분야가 뇌파의 발전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은 뇌과학, 심리학, 뇌공학, 응용생리학, 응용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뇌파를 이용한 연구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지침서로서 역할을 하도록 구성돼 있다. 뇌파를 이용해 연구를 하고 싶은데 뇌파를 임상적인 측면에서만 다루어 와서 연구를 선뜻 시작하지 못하는 의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침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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