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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가축 분뇨 자원화 방안 지속 추진

양질의 액비로 악취도 줄이고 친환경 자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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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7.07.04 15:31:55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김해양돈영농조합법인 공동자원화센터(대표 심재문)와 가축분뇨 악취저감 및 자원화 모색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마침내 그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김해시는 타 시군 대비 축산농가수가 월등히 많은 여건과 농가주의 악취저감 필요성의 인식 부족으로 인해 악취 발생과 그에 따른 민원 사례는 해마다 다수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해시 환경관리과는 지난 해 12월 관내 농가 및 가축분뇨재활용(액비생산) 업체 등을 대상으로 양질의 액비 생산, 초지확보 방안 등 축사 악취저감의 선진 기술 습득을 위한 현장 견학을 실시한 바 있으며, 현장 견학 당시 악취가 현저하게 저감된 익산시 농가의 시설 운영․관리 방식 등을 김해시 농가의 방식과 비교해 보고 직접 체험하고 왔었다.

이에 현장 견학 후 김해시는 공동자원화센터와의 검토 끝에 익산시 농가를 모델로 삼아 시설 운영․관리 방법을 관내 농가에 접목시키기로 결정하고, 이에 앞서 관내 실정과의 적합성 및 실효성 여부 등을 확인코자 공동자원화센터를 악취 저감 시범사업의 대상으로 선정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시 관계자는 "공동자원화센터는 관내 21개 대규모 양돈농가가 공동으로 설립한 센터로 하루 가축분뇨 처리량이 약 100㎥으로 일반 농가 대비 반입량.처리량이 큰 만큼 악취문제도 심각해 인근 주민들의 악취 민원 또한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그간 미생물업체 여러 곳을 통해 꾸준히 악취 저감을 시도했으나 그 효과가 미비해 이번 시범사업의 대상으로 선정됐다" 고 설명했다.

지난 6개월간 시범 사업을 시행해 악취오염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사업 시행 전(올해 1월) 공동자원화센터의 악취오염도는 당초 악취배출허용기준(복합악취, 15배 이하)을 초과했으나, 사업 시행 후(6월) 악취오염도는 허용기준치 이내로 악취가 크게 저감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악취 민원 또한 현저히 줄어들었고 양질의 액비생산으로 효능 또한 현저히 개선됐다.

충북 괴산의 경우 가축분뇨로 생산되는 액비에 대해 악취 등으로 인한 기존 선입견을 극복하고자 양질의 액비를 생산, 농가에 공급하여 가축분뇨 자원화에 대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해시 또한 친환경 자원화 흐름에 맞추어 대량 발생되는 가축분뇨의 처리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친환경 자원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내 가축분뇨 재활용업체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액비를 관내 주요 골프장 및 잔디식재 사업장에 살포하고 있으며, 공원 및 가로수 등에도 살포할 계획 중에 있다.

시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관내 대규모 농가 중 시범사업 참여 농가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며, 협회․축산농가와의 악취저감 기술 상호 교류 및 악취 저감 우수농가 순회 교육 또한 지속적으로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중복 환경위생국장은 "관내 축산농가에 이 같은 성과를 전파해 농가 자체적으로 충분히 악취를 저감할 수 있다는 인식을 지속적으로 제고시켜 기존 지도․점검에 따른 처분을 통한 악취저감의 한계를 극복하고 나아가 가축 분뇨 자원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친환경 자원화를 장려하는 정부의 지침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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