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태지와 아이들 4집 타이틀 곡인 '컴백홈(Come Back Home)'을 리메이크 했다. 사진은 이번 리메이크 '컴백홈'의 앨범 자켓 이미지. (사진 = 서태지 공식 페이스북)
22년 전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을 2017년 방탄소년단이 부른다.
방탄소년단은 오늘(4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컴백홈(Come Back Home)'을 공개한다. '컴백홈'은 서태지와 아이들이 1995년에 발표한 4집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이 곡이 정식으로 리메이크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컴백홈'은 달달한 사랑 노래 일색이던 당시 대중가요 시장에서 가출청소년이라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담아, 곡의 인기 이상으로 화제가 되었다. 특히, 가출청소년이 이 노래를 듣고 집으로 돌아온 청소년들이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가요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쳤던 곡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러한 원곡의 메시지에 더해 꿈을 향해 노력하는 젊은 세대의 땀과 노력, 열정이라는 자신들만의 메시지를 담았다. 방탄소년단 멤버인 랩몬스터와 제이홉이 랩 메이킹에 직접 참여했고, 이를 일렉트로 트랩(Electro Trap) 비트로 풀어낸 감각적인 해석을 선보인다.
방탄소년단의 '컴백홈'은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리메이크 프로젝트인 '타임:트래블러(TIME:TRAVELER)'의 첫 번째 곡이다. '타임:트래블러'는 미래에서 온 선물이라는 테마로 서태지의 명곡들을 후배 뮤지션들이 리메이크하는 프로젝트다. 그 첫 주자로 글로벌 무대에서 K팝을 대표하는 방탄소년단이 선정됐으며, 이후 윤하, 루피앤나플라 등의 리메이크 음원도 순서대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