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해단식을 27일 오후 경상남도교육연수원 홍익관에서 개최했다.
경남선수단은 지난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8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50개를 따내는 등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날 해단식에는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을 비롯해 교육지원청교육장, 학교장, 경상남도체육회, 경기단체, 학생, 지도자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해단식에서는 교육감 공로패 42명, 교육감 표창패 64명, 교육감 표창장 27명, 경상남도체육회장(도지사) 공로패 25명 등 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지도자 및 학생에게 포상금, 장려금, 장학금을 지급해 그동안의 노력을 격려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이 강조한 '즐기는 스포츠','승패에 연연하지 않는 행복한 경쟁' 을 준비과정부터 실천한 이번 소년체육대회는 대회 전 분석에서 지난해보다 약세로 예상됐으나, 선수들에게 승리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 것이 충분한 기량 발휘로 이어져 경남 학교체육의 밝은 미래를 예고한 의미 있는 대회가 됐다.
대회 첫날 성적이 애초 기대에 크게 못 미쳐 약간은 어두운 분위기였으나 둘째 날부터 육상, 수영, 역도에서 메달이 쏟아져 최종일인 5월 30일 경남은 금 38, 은 26, 동 50개를 따내며 금메달 수와 순위를 모두 끌어올리며 2008년 제37회 대회와 함께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순위를 부여하지 않지만, 금메달 획득 수를 기준으로 경기, 서울, 전남에 이어 4위라는 훌륭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전년도에 비해 다소 약한 전력이라는 평가 속에서도 기초 종목인 수영과 육상의 부활, 전략 종목인 역도의 대활약, 체급 종목인 복싱, 레슬링, 태권도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특히 역도 종목에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3관왕 2명, 2관왕 4명이 배출되면서 경남교육청의 상위권 입상에 큰 힘을 실어줬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학교장, 지도교사, 학교운동부 지도자, 참가선수들의 승리를 위한 하나 된 마음이 이뤄낸 결과라 더욱 값지며, 한 명의 부상자도 없이 마무리된 풍성하고 알찬 대회가 됐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상위권 유지를 목표로 전통 강세 종목인 역도, 씨름, 롤러, 양궁, 에어로빅 종목을 비롯해 육상, 수영, 체조의 저변확대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 방법을 도입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부 정책에 발맞춰 공부하는 학생 선수 육성 지원을 위해 학생선수 학사 관리 강화, 학생선수 인권 보호 및 학교운동부 지도자 관리 강화, 학교운동부 운영 투명화 등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