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드론(무인 초소형 항공기)을 이용한 방제를 시범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산시 상북면 소석리 장제마을 일원에 방제용 드론을 3대 동시 투입해, 6월14일 1차로 15ha를 방제 완료했고, 2~3주 간격으로 2회 추가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제에 투입된 드론은 아그라스 MG-1 기종의 농약살포 전문 장비로, 1일(4시간 기준) 5ha 방제가 가능하고, 방제 대상목의 10m 이내 높이에서 정확한 약제 살포가 가능해 방제효과가 높으며, 유인헬기 방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도 줄일 수 있다.
양산시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재발생률 조사 등 효과검증을 실시해 드론방제의 확대 실시 여부를 평가하고, 현지 여건 분석을 통해 최근 발생하고 있는 외래 돌발 병해충 방제에 적용 가능한지 여부도 분석할 계획이다.
양산시 산림과장은 "소나무 재선충병을 적기에 방제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으며, 이번 드론방제를 통해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해질 것이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