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현지 시간 21일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회장(사진 왼쪽)과 에릭 트래피어(Eric Trappier) GIFAS 회장이 양해각서에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하성용, 이하 '협회' )와 프랑스항공우주협회(회장 Eric Trappier, 이하 'GIFAS' )가 양국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협회와 GIFAS는 21일(현지 시간) 프랑스 르부르제(Le Bourget) 공항에서 개최 중인 파리 국제에어쇼에서 '항공우주산업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를 체결했다.
서명식에는 하성용 회장(겸 KAI 대표이사)과 GIFAS 회장을 비롯해 양국 협회, 주요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유동주 협회 부회장, 에릭 트레피어(Eric Trappier) GIFAS 회장, 하성용 협회 회장, 피에르 부를로(Pierre Bourlot) GIFAS 부회장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번 MOU에는 양국의 항공우주산업 협력 확대를 위해 △항공우주 설계·제조·MRO 분야의 산업협력 증진 △협회 회원사 간 협력 및 교류 증진 △공동 연구·개발사업 추진 등 포괄적인 협력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하성용 회장은 "기관간의 협력은 무엇보다 기술교류 및 네트워크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프랑스의 우수한 항공우주 기술이 국내로 유입되고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GIFAS는 국내 항공업체들과의 협력분야 발굴을 위해 에어버스(Airbus), 사프란(Safran) 등 34개 항공업체로 구성된 사절단을 꾸려 방한한 바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산업 전시회로 꼽히는 이번 파리에어쇼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한국로스트왁스 등 국내 26개 기업이 한국관을 구성해 참여했다. 참여기업들은 국내 항공우주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수주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KAI는 다양한 국가·고객을 대상으로 주력 수출 기종에 대한 적극적인 수출 활동을 추진한 결과 T-50, FA-50, 수리온, 민간 항공기 기체 구조물 등에 대한 약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물량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