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강원도 식재료 직거래 산지페어(이하 '산지페어' )' 를 개최한다.
23일 산지페어 첫날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aT 여인홍 사장, 국내 유력기업의 바이어 80여명, 강원도 농식품 생산·제조업체 60여 업체 등이 참석한다.
산지페어는 국내 외식업계 바이어를 식재료 산지로 초청해 식재료 생산업체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행사로서, 외식업계는 좋은 품질의 국산 식재료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식재료 생산업계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다.
강원도 산지페어는 지난 5월 김해 산지페어에 이은 두 번째 행사이며, 올해 총8번의 산지페어가 계획돼 있다.
산지페어를 통한 계약실적은 '14년 105억 원, '15년 127억 원, '16년 147억 원으로 매년 꾸준하게 상승함으로써 외식산업과 농업의 동반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 내 산지 생산업체의 우수 식재료를 전시해 상품을 현장에서 체험하는 품평회를 통해 바로 1:1 구매 상담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에 따라 바이어들은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속초 등 18개 시·군 대표업체의 약 260여 가지 식재료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게 됐다.
또한 aT 이천비축기지, 원주 푸드종합센터, 강원 그린채(표고버섯), 구수담(황태, 장류), 농협감자조합공동사업법인(감자), 데어리젠(유제품) 등 산지 우수 생산시설에 대한 방문 기회를 제공해 농산물의 생산·제조과정 견학과 관계자의 현장 설명을 통해 상품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외에도 행사 첫날 부대행사로 '원주시-부산 우수외식업지구','농협경제지주 강원연합사업단-한국농식품협동조합' 간 식재료 구매약정 체결식이 진행되며, 이 약정에 따라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이 연간 30억 원 정도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aT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는 거래소에 등록된 외식·프랜차이즈·호텔·소매유통·학교급식 등 분야별 파워 바이어를 초청해 상품 품평회가 실질적인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리고 aT 강원지역본부는 '찾아가는 자금·경영 지원 컨설팅' 부스를 운영해 생산업체와 외식업계가 원활하게 거래하는 것을 돕는다.
aT 여인홍 사장은 "국내 외식업계는 연간 약 30조원의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어 우리 농수산물의 최대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며 "지속적으로 식재료 산지 직거래 비율을 높인다면 외식업체는 양질의 국내 식재료를 안정적인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고, 농가는 판로를 확대할 수 있어 상호 이익이 될 것이다" 며 참가업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