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예산 공부 삼매경' 에 빠졌다.
국회경제민주화 포럼(공동대표 이종걸, 유승희)은 20일 오전 10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나라살림연구소' 정창수 소장을 강연자로 '국회 예산심의 역량 강화' 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국회경제민주화 포럼에는 공동대표 이종걸, 유승희 의원을 비롯해 백제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윤후덕 예결위 간사, 경제민주화 포럼 회원과 예결위의 강병원, 김현권, 노웅래, 소병훈, 송옥주, 신동근, 안호영, 오영훈 의원뿐만 아니라, 20여명의 보좌진들이 참석해 예산을 '열공' 했다. 경제학자 출신인 유종근 전라북도 전 지사도 참석했다.
정창수 소장은 강의를 통해 "예산이 곧 국정 운영의 철학이다" 며 "예산의 쓰임새를 구체적으로 바꾸는 것이 곧 국가 운영 방식을 크게 개혁하는 것이고, 국회의 예산 심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새 정부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다" 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 의원들은 강의에 열중했으며,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도 국회의 예산 심의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제도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유승희 국회 경제민주화포럼 공동대표는 "일자리 추경뿐만 아니라, 2018년 예산을 실질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데에 힘을 모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의원들의 역량 강화할 필요가 있다" 며 "제도적인 개선까지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 고 토론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세미나는 7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 4차에 걸쳐, 예산의 효율적인 수립과 심의 의결, 지방 재정 등에 대한 깊이 있는 강연과 토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나라살림연구소' 정창수 소장은 최순실 게이트가 큰 이슈가 되기 전부터 이미 '최순실과 예산 도둑들' 책을 출간했고, 재정과 예산 전문가로 국회 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