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근용, 후원회장 손종호)와 12일 네팔 신두팔촉 지역에서 데비중학교 완공식을 가졌다.
행사는 경남도교육청, KBS 창원방송총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들을 비롯해 네팔 데비중학교 교장, 현지 학생과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남도교육청과 후원기업들의 지원으로 재건된 데비중학교는 9학급 20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으며 교실 신축은 물론 운동장, 책걸상, 각종 기자재, 도서관, 화장실 등을 갖춰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과정까지 현재 177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날 완공식은 경남도교육청이 지난 2015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교육청 소속 봉사동아리 민들레회, 농협 경남지부 등과 함께 네팔 지진피해 학교재건사업을 위해 1억 663만원을 모금해 사업비를 지원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행사에 참석한 도교육청 체육건강과 김동암 장학관은 "학생들이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조성된 영구적인 건축물에서 꿈을 키워나갈 아이들을 생각하니 힘이 솟는다" 며 감동을 표현했다.
한편 도교육청의 이번 데비중학교 방문은 지난해 기공식에 이어 2번째로 KBS 창원방송총국, 경남도교육청, 경남상공회의소, 농협 경남지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가 함께 하는 '잠자는 100원 희망을 열다' 사업 중 2017년 희망여행(네팔) '나를 반올림(#)하다' 해외문화체험으로 경남지역 빈곤 가정 학생 15명의 9박 10일 일정도 함께 진행돼 뜻깊은 행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