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르꺼러가 명현만의 로우킥에 급소를 맞아 그대로 쓰러졌다.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9’ 무제한급에서 시작 9초만에 명현만이 아오르꺼러의 급소를 가격해 경기가 중단됐다.
급소를 맞은 아오르꺼러가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을 하자 명현만이 어쩔줄 몰라하며 당황하는 모습도 방송카메라에 잡혔다. 해설자도 “너무 세게 맞았습니다”라며 “저희도 깜짝 놀랄 정도의 큰소리가 났어요”라며 말하기도 했다.
경기장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아오르꺼러는 경기를 이어갈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해 선수보호를 위해 결국 노컨테스트를 선언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이후 아오르꺼러는 곧바로 인제대학고 서울백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처치를 받았다. 또한 명형만도 바로 병원을 찾아 “고의가 절대 아니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아오르꺼러 선수에게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 했다.
아오르꺼러는 현재 안정을 취하고 병원에서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