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당 추진위원회와 대학생당 추진위원회는 30일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가 한국에 도착하면 신속하게 구속영장을 발부해야 한다고 검찰에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건의 최대수혜자인 정씨가 증거인멸이나 도주, 혹은 또 다른 꼼수를 부릴 모든 기회를 차단해야 한다"며 구속수사의 이유를 밝혔다.
두 단체는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지고 나서 덴마크 대사관 앞에서 정유라 송환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지난달 송환재판을 앞두고 덴마크 올보르 법원에 정유라 송환 탄원서를 보내기도 했다.
이들은 "법 앞에선 누구나 평등하고, 편법과 죄를 일삼은 자는 강력히 처벌받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간절하게 원한다"며 "정유라 이후의 대한민국에는 부정입학과 특혜, 온갖 권력형 비리가 설 곳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