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2-1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 선수들이 붉은 악마 응원단 앞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오늘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U-20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A조 2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C조에서 1승 1무 1패로 힘겹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포르투갈을 상대로 8강을 노려본다.
U-20 월드컵에서 한국은 포르투갈과 역대 전적에서 3무 4패로 열세다. 특히 포르투갈을 1989년과 1991년 두 차례 우승을 했고, 2011년에는 준우승, 1995년에는 3위를 차지한 전통 강호여서 한국이 쉽게 볼 상대는 아니다.
하지만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기니와 아르헨티나를 각각 3-0과 2-1로 제압하면서 저력을 과시한 바 있어 8강도 노려볼만하다.
▲2017 U-20 월드컵 A조 조별리그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열린 5월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거리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날 광화문에서는 한국 축구의 승리를 염원하는 거리응원이 펼쳐질 예정이다.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광화문 중앙 광장 일대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함께 시민참여 행사도 만련된다.
한편 한국과 포르투갈의 16강전이 열리는 천안종합운동장의 입장권은 이미 매진됐다. 대회조직위는 "지난 26일 잉글랜드와 경기 직후 대표팀의 행선지가 천안으로 결정되자마자 매진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축구 중계방송은 KBS2TV에서 오후 7시 40분부터, MBC와 SBS는 7시 50분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