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에서의 진보정권 탄생 그리고 보수 세력의 위기 등으로 대변되는 오늘의 한국 사회에서,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의 보수 세력이 처한 현실을 돌아보고 보수의 내일을 고민해보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경남 양산시의회 한옥문 의원실에 따르면 오는 6월 9일 낮 2시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지역에서 보수의 길을 묻다' 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주제 발표와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 시간으로 진행한다. 주제 발표는 '대한민국 지역의 보수, 오늘과 내일' 이라는 주제로 사회디자인연구소 김대호 소장이 나설 예정이다.
이후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서는 영산대학교 이진로 교수가 좌장을, 동아대학교 홍성민 교수와 동의대학교 이준호 교수, 전 전국언론노동조합 신학림 위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보수라는 주제를 두고 다양한 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의 한 축을 이뤄온 보수 세력이 최근 일련의 사태로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내부적 분열을 겪으면서 존립마저도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국민들로부터 공감을 받고 건강한 보수로의 새로운 탄생을 위한 방안을 구하고자 마련된다.
특히, 양산시의회 한옥문 의원은 "무조건적인 중앙 중심의 사고가 아닌 지역에서부터 올바른 보수의 역할을 찾아내는 진지한 토론과 노력이 이뤄져야만 대한민국 전체 보수의 나아갈 방향도 제대로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며 "사회는 보수와 진보가 균형을 이뤄야 건강해질 수 있는 만큼 보수를 위한 토론회지만 보수가 아닌 진보진영의 시민들도 많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으면 한다" 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