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군수사령부 정비창(이하 정비창)은 지난 2월 창원시와 협약을 체결한 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 따라 정비창은 지난 4월부터 5월 현재까지 진해구 지역 내 노인시설 '정혜원' 의 낡고 노후된 휠체어 46대를 수거해 마모된 타이어, 바퀴 베어링, 브레이크 등을 정비해 노인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비창 군무원들은 주말을 이용해 휠체어를 직접 수거해 수리하고 전달하는 재능기부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으며, 휠체어 수리에 소요되는 부품구입 비용은 지난해 10월 개최한 '정비창 사랑나눔바자회' 의 수익금으로 마련돼 정비창 전 군무원들의 온정도 더해졌다.
▲해군군수사령부 정비창관계자들이 휠체어를 수리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시)
이와 함께 지난 17일에는 정혜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이 많이 사용하는 침대 손잡이용접과 그외 시설 내에 용접이 필요한 곳곳에 수리하는 등 현장 봉사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김연경 정혜원 과장은 "직원들이 대부분 여성이라 휠체어 수리 및 가구수리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정비창에서 직접 수리를 해 주니 시설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정말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해군군수사령부 정비창 관계자는 "정비창이 가진 기술과 인력을 활용해 재난 구호, 독거노인 집수리, 저소득가정 보일러 교체 등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재능기부봉사를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