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6일 "(노동 이하급) 미사일이 우리를 공격할 징후가 확실하면 우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선제타격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지난 14일 IRBM(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이 "(사전) 정보 입수로 가능한 시간이 불과 몇 분일 텐데, 킬체인이나 KAMD(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로 가능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한 장관은 "북한이 사거리 120㎞ 나가는 단거리부터 1만2천㎞까지 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개발했다고 하지만, 신뢰성이 확보된 건 중거리까지인 대개 스커드·노동 계열로, 한반도 공격이 가능한 미사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과 신형 미사일 ICBM은 개발 과정에서 신뢰성이 확보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