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13일 시청 대잠홀에서 어린이와 학부모 1,000여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뮤지컬 '채채퐁과 달콤마왕' 공연을 실시했다.
이번 공연은 음료수, 햄버거 등 과당 가공식품으로 인한 당류 섭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바른 식습관의 형성기라고 할 수 있는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나친 당류 섭취를 예방하고 천연식품을 골고루 먹는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나쁜 식습관인 콜라, 햄버거, 아이스크림을 좋아하고, 단맛과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져 엄마가 해주는 반찬은 맛이 없다고 먹지도 않고 투정만 부리는 어린이 '누리'의 꿈에 '채채퐁'요정이 나타난다.
채채퐁은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뚱뚱해지고, 이도 썩고, 점점 병이 들어 친구도 다 떠난다는 누리에게 충고하고 채채퐁의 도움으로 야채와 과일도 잘 먹고, 골고루 음식을 먹는 건강한 어린이로 다시 태어난다는 내용으로 재미와 예술성을 갖춘 공연이다.
공연장 밖에서는 "Balance&Safety"라는 주제로 학부모 영양상담, 식품구성군 자전거 다트게임, 비만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해,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협업을 통해 어린이 동화책을 개발하고 가족건강 뮤지컬, 손 인형극, 그림 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어린이 당류 저감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향후 도내에도 널리 보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