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농업기술센터와 생활개선연합회는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 흥해청사에서 가정의 달 '경로효친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으로 행복한 농촌가정 육성'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관내 75세 이상 어르신과 15개읍면 생활개선회원, 내빈 등 180여명이 참가했다.
식전행사에서는 어르신과 호흡을 같이하는 시간으로 유치원 어린이 재롱공연을 시작으로 색소폰ㆍ설장고 연주 등으로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이어진 초청 공연을 어르신들의 숨은 장기자랑으로 흥겨운 화합 한마당의 장을 열었으며 농업기술센터 농장견학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최영섭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령화시대에 경로효친의 전통미덕이 점점 희석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러한 자리를 통해 세대 간 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면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절로 화목한 가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로효친 한마당 행사는 세대 간 갈등의 벽을 허물고 화목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자는 취지에서 매년 가정의 달에 실시해 온 연례행사로 올해 22번째의 한마당 잔치로 이어져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