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전국에서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사진 = 연합뉴스)
오늘(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서울 종로구의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는 5월 1일부터 7일까지 '2017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날 대축제'를 진행한다. 이 기간 중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AR게임 도깨비를 찾아라', '장난감만들기', '뽑기하고 달고나 먹고' 등 즐겁게 놀go, 재미있게 만들go, 맛있게 먹go라는 세 가지 주제로 즐기는 총 33개의 체험 교육·전시·공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일대에서는 4일부터 6일까지 '2017 서울동화축제'가 열린다.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꿈과 흥이 날아오르는 나! 동화 속 주인공이야'라는 주제로, 전세계 동화 속 이야기에 어울리는 전시, 공연, 체험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상상마당에서는 동화 스토리텔링 대회의 수상자들이 동화구연을 볼 수 있다. 음악분수 주변에서는 세계 이웃나라의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자국 동요와 동화를 토대로 펼치는 공연이 열린다. 꿈마루 마당의 동화 구연장에서는 어린이들이 꿀벌, 나비 등 동화 속 등장인물 역할을 체험해볼 수 있다.
경기도 남양주의 실학박물관에서는 3일부터 6일까지 '2017 오! 색다른 만족 실학소풍'을 개최한다. 조선 후기 실학에 대한 자료 전시 및 연구 등을 진행하는 곳으로, 이 기간에는 ▲어린이 연극 '책에서 나온 실학자' 공연 ▲'실핵오색 보물찾기' 행사 ▲생태설명과 함께하는 연등 만들기 ▲카네이션 액자 만들기 등 현장에서 접수만 하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 밖에도 풍선아트, 떡메치기 등 민속놀이와 페이스페인팅, 실학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열고, 실학마켓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사 먹거나 알뜰 바자회에서 쇼핑을 할 수도 있다.
경기도 파주시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는 5일부터 7일까지 '2017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가 열린다. 올해 15주년을 맞이한 행사고, 이번엔 '다 함께 놀자'라는 주제로 200여 개의 출판사와 문화단체가 참여한다. '같이 읽는 내책네첵전'이라는 타이틀의 테마전시는 출판도시 그림책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국내외 그림책들을 전시한다. 그밖에도 ▲또래 친구에게 책을 추천하는 '나의 재미 너의 재미-눈높이 추천도서 모음전'▲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공연동화 '책 속으로 풍덩' ▲어린이들이 책 속 주인공으로 분장해 캐릭터 인형과 출판도시를 걷는 '출판도시 어린이 퍼레이드' ▲올해 처음 선보이는 보물찾기 '렛츠고! 북헌팅!' ▲어린이를 위한 팝페라, 재즈콘서트, 트럼펫 콘서트 등 '출판도시 인문학당-어린이 음악당' ▲전문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책을 추천해주는 '책을 처방해 드립니다' 등이 마련돼 있다.
충남 서천의 국립생태원은 3일부터 7일까지 방문자 센터 광장에서 '자연과 놀자, 생테체험놀이' 특별행사를 연다. 국립생태원을 방문한 어린이들과 가족들은 꽃과 나뭇잎으로 만들이는 '자연물 손수건 만들기', 직접 만든 카네이션으로 감사를 전하는 '카네이션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젬베와 나무 실로폰 등으로 연주하는 '자연물 악기체험'과 오감으로 즐기는 '편백나무 놀이터', 장래희망을 그림으로 나타내는 '꿈을 그리다'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어린이·가족 문화축제 '하우펀3(How Fun3)'이 펼쳐진다. 자연물을 활용한 야외놀이, 예술교육단체와 연계한 가족 참여 워크숍,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예술모험놀이터', 푸드트럭, 어린이용품 및 디자인 공예품, 유기농 먹거리 등을 선보이는 마켓 등이 마련되었다. 이와 함께 벨기에의 거리극 팀인 '씨어터 톨(Theater Tol)'과 라퍼커션의 대형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캐나다, 일본, 아르헨티나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거리극팀 40여개 팀이 참여한 환상적인 공연이 열린다.
경북 봉화군의 내성천 체육공원과 후토스 동산에서는 5일~6일까지 제7회 한국과자축제가 열린다. 어린이들에게는 호기심과 재미를 더하고 어른들에게는 옛 항수를 느낄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 브랜드 과자부터 추억의 과자까지 다양한 과자의 발전과정을 선보인다. 5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닭실한과를 비롯해 국내 브랜드 과자, 웰빙과자, 외국과자 등 다양한 과자가 소개된다. 이와 함께 대형 퍼즐 맞추기 체험, 마술 체험, 민속놀이 체험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추억을 만들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