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60대 A씨가 아기를 앉은 30대 여성 B씨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려친 사건이 벌여졌다.
지난 21일 오후 5시 20분께 성북구의 한 공원에서 A씨는 만취한 상태로 B씨의 머리를 내려친 혐의로 구속했다고 서울 성북경찰서는 밝혔다.
상처를 입은 B씨는 아기를 안고 어린이집을 마친 딸과 함께 귀가하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B씨는 병원에서 뇌진탕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이 남성은 B씨와 일면식도 없었으며,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된 뒤 스스로 조현병 환자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에는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이 지나가던 여성을 아무이유 없이 폭행을 한 사건이 벌어졌다.
폭행을 가한 여성은 가해자의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내리찍는 등의 폭행을 하고 도주했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뇌진탕 등 전추 3주의 피해를 입었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강남역에서 '묻지마 폭행'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11시 45분께 청담동의 한 대로변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롤스로이스에 타려다가 괴한 3명에게 폭행을 당했다.
특히 가해자 중 한 명은 전기충격기를 사용하기도 호신용품이 흉기로 사용되기도 하면서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LG 의인상'을 받은 곽경배 씨. 사진 = 연합뉴스
그리고 앞서 지난 7일에는 서울 낙성대역 인근에서 50대 남성이 30대 여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가했다. 인근을 지나던 곽경배(40) 씨는 이 남성을 온몸으로 제지했다.
하지만 곽 씨는 폭행을 제지하던 중 이 남성이 갑자기 꺼내 휘두른 칼에 오른쪽 팔을 찔리는 상처까지 입었다. 이 사고로 곽 씨는 오른팔 동맥과 신경이 절단돼 수술을 받았고, 2년간 재활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감한 행동을 보이다 오히려 큰 부상을 입은 곽경배 씨는 LG복지재단으로부터 'LG 의인상'을 받아 치료비를 포함한 상금을 전달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