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정영훈)는 제주해역의 연안 생태계 복원을 기반해 수산자원을 증대하고자 축구장 크기의 14배, 여의도 면적의 4배에 달하는 바다숲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제주 연안에 조성되는 바다숲 규모는 전년도에 비해 조성 면적은 9.4%가 늘어난 1,188ha, 예산은 40%가 증가된 91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바다숲 조성용 구조물인 바다숲조성용어초(8종류)를 시설하고 포자확산 및 부착기질 개선 등 다양한 조성기법을 동원해 연안생태계 복원에 주력 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자체 생산한 감태뿐만 아니라 해조류 생산기술을 갖춘 유관기관과의 기술적 협업을 통해 어업인이 희망하는 참모자반 등 제주 자생 해조류 조성 확대를 위한 설계도를 준비하고 있다.
바다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기에 앞서 바다숲이 선사하는 수산생물 서식처 제공, 이산화탄소 저감, 웰빙식품과 같은 다양한 기능과 혜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바다숲이 조성되는 해당 어촌계를 중심으로 사전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양문호 FIRA 제주지사 지사장은 "'지구의 허파가 아마존이라면, 바다의 허파는 바다숲' 이라는 생태학적 논리가 전혀 무색하지 않다는 자부심으로 생태계의 기초 생산자이자 미래식량자원인 해조류를 심어 수산자원의 선순환 생산구조를 이끌어내는 등 진정한 자원관리가 완성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