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공간)」 2017년 4월호(통권 593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 특집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한 신축 경기장을 중심으로 강원도의 도시·건축적 이슈를 짚어본다. 새로운 도시적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도약을 꿈꾸는 강원도의 야망과 올림픽에서의 건축과 공공디자인의 역할을 말한다. 먼저 평창·강릉 내 신설 경기장 현황을 살펴보고 최문순 강원도지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지역적 가치를 묻고, 윤솔희 기자의 리포트로 올림픽에서의 건축적 역할을 추적해본다. 마지막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의 실천적 모색[글 전미연(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팀장)을 살펴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둘러싼 변화들' ⓒ남궁선
이번 호의 프레임의 주인공은 제이엠와이 아키텍츠다. 윤재민(제이엠와이 아키텍츠 대표)은 특히 주택에서, 대단히 새로운 건축을 원하는 건축주도 없고 사용할 수 있는 실험적인 재료나 기술도 적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가 익히 접하고 알고 있는 건축의 맛, 그 깊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좋은 쌀처럼 지낼수록 곳곳이 눈에 띄는 공간 말이다. 조한(홍익대학교 교수)은 크리틱에서 “윤재민의 풍경은 나와 끊임없이 관계를 맺는 깊이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들을 미세하게 조정한 건축, 때마다 다양하게 조합되는 공간에서의 주거는 풍요로울까? 시공간의 관계 속에서 깊이를 더해갈 삶을 상상하며, 그의 근작을 살펴본다.
▲프레임 두구동 단독주택Ⅰ - 제이엠와이 아키텍츠 ⓒ윤준환
▲청계리 단독주택 - 제이엠와이 아키텍츠 ⓒ윤준환
리포트에서는 지난해 11월 SKM 건축사사무소(민성진)의 설계로 완성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엠파크 허브(인천 서구 가좌동)을 소개한다. 건축가의 눈을 따라가면서 묵은 조직을 비집고 나오는 변화를 발견한다. 기존 시장에 새로운 출사표를 던진 엠파크 허브 프로젝트에서 우리는 건축가의 역할이 한발 앞서 세상을 보는 데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건축가가 만든 공간이 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엠파크 허브 단지를 통해 살펴본다.
프로젝트에서는 해외 프로젝트 2점을 소개한다. PLP 아키텍처+하셀+AL의 스카이 센트럴과 지오바니 바카리니 아키테티의 스위스 제네바 SPG 본사를 건축 인터뷰를 통해 살펴본다.
시리즈에서는 2015년 말미에 출간된 『동네 걷기 동네 계획』(공간서가) 저자인 박소현(서울대학교 교수)가 서울 길에 대한 글이 실렸다. 다섯 서울 길 공간의 여러 문화 지층을 들춰내 보고자 한다. 이번 호에는 다섯 이야기 중 두 번째로 사진 2구역 골목길에 관해 들어본다.
▲스카이 센트럴 - PLP 아키텍처+하셀+AL_A ⓒHufton+Crow
▲SPG 본사 - 지오바니 바카리니 ⓒAdrienBuch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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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호 「SPACE(공간)」 (593호)
[특집]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둘러싼 변화들
Information│평창·강릉 내 신설 경기장 현황
Interview│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지역적 가치를 묻다_최문순×윤솔희
Report│올림픽에서 건축의 역할을 물어야 할 때_ 윤솔희
Article│평창 동계올림픽의 실천적 모색_ 전미연
[프레임]
일상의 깊이: 제이엠와이 아키텍츠
Essay│거주와 주거 사이_ 윤재민
Project│두구동 단독주택Ⅰ
Project│두구동 단독주택Ⅲ
Project│청계리 단독주택
Project│안락동 단독주택
Critique│현상적 깊이에 대한 치열한 고민_ 조한
[리포트]
산업의 새로운 구조를 만들다: 엠파크 허브_ 공을채
기대와 주목을 다시 한 번: 세운4구역 국제지명현상설계_ 루드 히에테마, 박혜리×박성진
한국 도시건축, 욕망의 모폴로지: 제15회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귀국전_박길룡
[프로젝트]
스카이 센트럴 - PLP 아키텍처 + 하셀 +AL_A
그린웨이 레지던스 - 우규승 아키텍츠
[시리즈]
아이러니 서울길, 다섯 이야기 2: 사직2구역 골목길_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