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국제교류를 강화하고 있는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가 프랑스 명문 알비광업대학교(École des mines d'Albi)와 박사과정 복수학위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창원대는 2015년 프랑스 명문 École des mines d'Albi와 국제교류 협약을 맺은 이래지속적인 교류를 펼쳐오고 있으며, 올해 초 양 대학 간의 '박사학위 국제 공동 지도를 위한 기본 협정서' 를 체결하고 올 2학기에 첫 박사과정 복수학위 학생을 파견한다.
양 대학 협정에 따라 창원대학교 신소재공학부 박사과정 이지원 씨가 첫 박사과정 복수학위생으로 파견된다. 이 씨는 석사과정의 연구 업적과 학점 등에 대한 양 대학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박사과정 복수학위생으로 선발됐으며, 이 씨는 앞으로 6개월 간격으로 창원대-프랑스 École des mines d'Albi을 오가며 3년간 수학하게 된다.
박사과정 복수학위제는 양 대학을 오가며 박사과정(course work)을 수료하고, 양쪽 대학의 지도교수에게 논문 지도를 받아 박사논문이 통과되면 양 대학으로부터 각각 박사 학위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프랑스에서 유학하는 동안 상대교에서 학비와 체재비 등 전액장학금 혜택을 제공해 더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지원 씨는 최근 각광받는 '3D 프린팅 기술을 통한 가스터빈 핵심부품 제조와 해석' 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하며, 내열금속 3D 프린팅 기술의 권위자인 École des mines d'Albi 소속 교수들로부터 제조기술을 전수받게 된다.
또한 창원대에서는 내열금속의 평가 및 성능 향상 분야의 전문가인 신소재공학부 홍현욱 교수와 터너(Terner) 교수로부터 해석 기술을 지도받는다.
창원대학교 국제교류원은 "프랑스 École des mines d'Albi와의 첫 박사과정 복수학위제를 통해 양 대학 간 국제 협력과 인적 교류가 더욱 공고해지고, 창원대의 글로벌 인재양성은 물론 국제적 위상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