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세계최초로 용융상태 망간합금철(FeMn)을 이용한 고망간강 생산 프로세스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포스코 기술연구원은 ‘용융 망간합금철을 이용한 고망간강 생산프로세스’ 의 상업생산 테스트를 완료하고 광양제철소 후판부에 최종적으로 설비 및 운전업무를 이관했다. 이 기술은 포스코가 2013년부터 총 4년간 총 5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고망간 생산 프로세스는 용융상태의 망간합금철을 보관할 수 있는 특수 보온로 설비 ‘PosLM(POSCO Liquid Manganese)’를 활용하는 것이 큰 특징으로 고망간강 생산에 필요한 제강공정 소요시간을 반으로 단축시켰으며 고망간강용 슬라브 생산효율도 약 10%이상 높였다.
또한 다양한 성질을 가진 고망간강 생산이 가능해져, LNG탱크용 극저온 인성용 강재, 에너지수송용 내마모강재, 변압기 외함용 비자성강재 등 혁신적인 철강제품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달 22일 자체 개발한 고망간강을 세계 최대 석유 회사 엑손모빌의 오일샌드 슬러리파이프용 소재로는 최초 적용됨으로써 본격적인 시장 확대의 길을 열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