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본선 상공형 휴게소 환승시설 개념도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도 공유차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5일 본사에서 카셰어링 업체인 쏘카 및 그린카와 '고속도로 개발 및 공유경제 확산 양해각서(MOU)' 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자율주행차 시대에 대비해 고속도로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스마트 톨링 전면도입에 따른 유휴부지 개발 시 상호 협력, ▶시흥 본선상공형 휴게시설 환승기능 활성화를 위한 카셰어링 지원, ▶한국도로공사 본사 시범사업을 통한 공유경제 지역 확산에 협력하게 된다.
특히, 2020년 스마트톨링 도입에 따른 유휴부지 개발에 카셰어링 업체가 참여할 경우 대중교통과 공유차량간 환승이 가능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올 하반기 개장 예정인 서울외곽고속도로 시흥본선상공형휴게소 인접 지역에 카셰어링존도 조성된다. 이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광역교통망과 시흥 목감택지지구의 대중교통망을 연계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지역주민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3사는 우선, 시범사업으로 5일부터 한국도로공사와 김천구미역 주차장에 카셰어링 존을 설치해 운영한다.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자율주행차 시대가 오면 카셰어링 등 공유경제 저변이 증폭될 것이다" 며 "고속도로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