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4일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안 후보는 호남 2연전을 포함한 7차례 경선에서 모두 압승을 거뒀다.
국민의당은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충남·충북·세종지역 순회경선을 포함한 7차례 순회경선(80%) 누적득표와 여론조사(20%) 결과를 합산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안 전 대표를 대선후보로 선출했다.
한편, 안 후보의 목소리 변화가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긋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였던 안 후보는 최근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힘 있는 저음 발성으로 정견발표를 마쳤다.
이에 대해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저도 깜짝 놀랐다”면서 안 후보의 목소리 변화가 스스로의 분석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안 후보가 본래 의사이고 과학자이기 때문에 연구를 많이 한다. 컴퓨터 바이러스도 연구해서 전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하듯 자기가 (저음 발성을) 습득했다고 말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가래 끓는 소리 같다”, “어색하다” 혹은 “루이 암스트롱 같다”,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등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